PBA 초구 2-1 (149-367)

 

빨간 공이 1쿠션 후에 노란 공을 때리는 키스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그러므로 이 키스를 제거하는 두께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.

두껍게 쳐서 키스를 빼는 방법도 가능하겠지만 2분의 1 두께로도 충분히 키스가 빠지는 배치라는 것을 실제로 쳐보면 알 수 있습니다. 8분의 6정도의 두께로 두껍게 밀어쳐서 키스를 빼고자하는 방법은 오히려 내공의 진로는 어렵게 만들 수 있고, 자칫 약간의 두께 실수가 일어나면 키스를 내고 맙니다. 2분의 1두께로도 충분히 키스가 빠진다는 것을 알고 2분의 1두께에 회전만 억제하여 공략하는 것이 좋지만 이 방법 역시도 조금만 두께가 두꺼워도 키스를 낼 수 있습니다. 특히 약한 힘으로 조심스럽게 치려고 하면 오히려 분리각이 작아져서 키스가 날 수 있습니다.

넉넉한 힘으로 뒤돌리기 5쿠션으로 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5쿠션 후에 내공이 2적구를 향해서 가는 도중에 1,2적구 모두에 키스 위험이 있습니다. 그러므로 이 방법은 운의 영향을 받으므로 좋은 해법이라고 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.

그러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초구를 칠 때의 힘으로 2분의 1 두께를 겨냥하여 치는 방법, 즉 겨우 득점할 힘이 아니라 득점에는 넉넉하지만 세지 않은 힘으로 2분의 1두께를 노려서 치는 것이 좀 더 확률높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. 이렇게 쳐서 득점이 된다면 빨간 공과 노란 공 사이에 내 공이 위치하게 되므로 막연하지만 칠 만한 포지션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.